A대표팀에 소집된 '라이언킹' 이동국(32)이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다짐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19일 전남 영암에 위치한 현대사계절축구장에서 우즈베키스탄(25일), 쿠웨이트(29일)전을 대비한 첫 훈련을 시작했다. 최강희호의 에이스로 떠오른 이동국을 비롯해 조성환, 김상식, 박원재 등 4명의 전북 선수들도 첫 훈련을 소화했다.

이동국은 "쿠웨이트전은 물러설 수 없는 경기다. 반드시 승리로 최종예선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하겠다고 했다.

- 최강희 감독 선임 후 첫 대표팀 소집이라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K리그 개막을 앞두고 A매치가 먼저 있다. 쿠웨이트전은 물러설 수 없는 경기다. 반드시 승리로 최종예선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겠다.

- 최강희 감독이 부임하면서 본인게 기대하는 바가 큰 데?

과거는 잊고 새롭게 대표팀을 시작하는 것이다. 모든 선수가 새로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

- 오히려 자신을 향한 부담감이 커지지 않았나?

큰 부담은 없다. 대표팀이라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경기할 생각이다.

- 전북 선수들이 이번 대표팀에 많이 들어왔다. 개인적으로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전북 선수들뿐만 아니라 K리그에서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운동 시간이든 그 외 시간이든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가도록 하겠다.

- 소속팀의 브라질 전지훈련을 다녀왔는데 몸 상태는?

브라질 훈련을 통해 경기와 훈련을 많이 했다. 경기하는데 지장이 없다. 남은 시간 동안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하겠다.

- 경험 많은 선수들이 많이 발탁됐는데?

경험은 무시할 수 없다. 모든 선수가 준비를 잘 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경기에는 그 선수들이 좋은 기량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전북에서 최강희 감독과 오랜 시간을 보냈다. 최강희 감독이 다른 감독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이번 대표팀이 새로운 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한다. 감독님의 지시에 따라 좋은 팀으로 가도록 노력하겠다.

- 어떤 역할이 주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나?

3년 동안 전북에 있으면서 해온 역할을 원하실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다른 지시가 있더라도 자신이 있다.

- 박주영과의 호흡에 대한 생각은?

지난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얘기가 나온 것 같다. 앞으로는 달라질 것이다.

- 최강희 감독의 선수들에 대한 배려가 남다르다고 알려졌는데?

오전에 미팅을 통해 선수들마다 태극마크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라고 하셨다. 그 이야기를 통해 과거에 태극마크를 쉽게 달았던 모습에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소집을 통해서 대표팀이 더 강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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