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박지수가 풀타임 활약한 광저우 에버그란데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톈진 테다를 제압했다.

광저우는 11일 오후 9시 (한국시간) 중국 톈진 올림픽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시즌 중국 슈퍼리그(CSL) 17라운드에서 톈진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광저우는 리그 7연승과 함께 2위 자리를 유지했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이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홈팀 톈진는 아체암퐁, 조나단, 바그너를 3톱으로 내세워 승리를 노렸다. 이에 맞서는 광저우는 박지수를 비롯한 양 리우, 엘케손, 파울리뉴, 장 린펑 등 주축 선수를 선발로 투입했다.

전반 초반 공격을 주도한 쪽은 톈진이였다. 전반 18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아체암퐁이 조나탄에게 패스를 내줬다. 조나탄이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른쪽 그물을 스치며 무위에 그쳤다. 이후 톈진은 계속해서 광저우의 골문을 위협하며 선제골을 노렸다.

광저우는 톈진의 공격을 거친 반칙으로 막아세웠다. 광저우는 전반 9분 장 린펑, 전반 24분 정 즈, 전반 30분 웨이 샤오가 경고를 받으며 전반전에만 3개의 옐로우 카드를 누적했다.

선제골은 광저우의 몫이었다. 전반 34분 정 즈의 패스를 받은 양립유가 강력한 슈팅으로 테다의 골망을 흔들며 앞서 나갔다.

후반전에도 광저우가 골을 기록했다. 광저우는 후반 20분 엘케손이 골을 기록하며 한 점 더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광저우는 후반 27분 쉬 신을 투입해 공격적인 변화를 가져갔다.

톈진은 후반 24분 차오 양을 빼고 유펭을 투입해 공격을 더했다. 이후 계속해서 광저우의 골망을 두드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파울리뉴가 쐐기골을 더하며 광저우가 3-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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