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신입생’ 프렌키 데 용이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꿈꾸고 있다. 

데 용은 이번 시즌 급성장하며 축구계의 미래로 떠올랐다. 그의 좋은 활약은 바르셀로나를 매료시켰고, 지난겨울 이적을 완료했다. 데 용은 바르셀로나 이적이 발표된 후에도 소속팀 아약스에 헌신하며 챔피언스리그 4강과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우승, KNVB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5일 바르셀로나에서 데 용의 공식 입단식이 열렸다. 데 용의 입단식에는 약 2만 여명의 관중이 캄프 누를 찾아 그를 환영했다. 데 용도 기쁨을 드러냈다. 그는 “항상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었다. 리오넬 메시와 만날 날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번에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희망도 드러냈다. 데 용은 1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공식 채널 ‘바르사 TV'에 출연해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바르셀로나와 나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염원하고 있다. 다음 시즌에는 꼭 우승을 이뤄내고 싶다”라고 전했다.

사실 데 용과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4강에서 탈락하며 아쉽게 우승 도전을 마감해야했다. 데 용의 소속팀이었던 아약스와 바르셀로나 모두 프리미어리그 팀인 토트넘과 리버풀에 기적같은 역전승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기 때문이다.

데 용에게도 4강 탈락의 상처는 남아있는 모양이다. 그는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떨어지는 아픔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다. 다시는 탈락하고 싶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도 2014-15시즌 이후로 4년간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했다. 이제는 우승이 필요한 시점이다. 데 용이 바르셀로나를 다시 유럽 정상에 올려놓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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