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인터 밀란이 로멜루 루카쿠 영입에 목메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설득하기 위해 직접 영국으로 찾아왔지만 합의는 쉽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 밀란은 이번 여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하면서 명가 부활을 꾀하고 있다. 콘테 감독은 구단에 투자를 촉구했고, 공격진 보강을 위해 루카쿠 영입을 요청했다. 이에 인터 밀란은 맨유와 협상을 시작했다.

그러나 양팀이 생각하는 이적료 차가 컸다. 맨유는 현재 루카쿠 이적료로 최소 7,500만 파운드(약 1,104억 원)를 원하고 있지만 인터 밀란은 그 정도 이적료는 감당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협상이 지지부진해지자 인터 밀란은 직접 영국으로 찾아왔다. 영국 ‘익스프레스’ 등 다수 매체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인터 밀란이 루카쿠 영입을 위해 직접 런던으로 왔다. 맨유와 대화를 나눌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인터 밀란이 첫 번째로 제시할 조건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이탈리아 ‘스카이 이탈리아’의 ‘디마르지오’는 “인터 밀란은 7,000만 유로(약 928억 원)를 제안할 것이다. 그러나 이 금액을 3년 분할로 지급할 생각이다. 첫 번째 시즌에는 1,000만 유로(약 147억 원), 두 번째 시즌에는 3,000만 유로(약 441억 원), 2021년에 남은 3,000만 유로를 지불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 제안을 맨유가 수용할 가능성은 적다. 맨유는 이적료를 일시불로 받기 원하고 있고, 제안한 금액도 맨유가 고수하고 있는 액수에 못 미치기 때문이다. 인터 밀란이 올 여름 루카쿠 영입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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