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원한다!’ 리버풀이 디보크 오리기(24)와 계약 연장을 준비하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자체 소스를 인용해 “오리기가 리버풀과 계약을 연장할 예정이다. 리버풀은 프리시즌에 합류한 오리기가 계약 연장을 수락할 것이라 낙관하고 있다. 오리기는 현재 리버풀과 계약 기간이 1년 남았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릴 유소년 팀을 거쳐 2012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오리기는 잠재력을 인정받아 2014년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릴 임대 생활을 거쳐 리버풀에 자리 잡은 오리기는 2016-17시즌 리그 34경기 7골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로베르토 피르미누가 자리를 잡자 더 이상 오리기에게 기회가 찾아오지 않았다.
이에 오리기는 볼프스부르크로 임대를 떠나면서 경기 감각을 유지했고, 지난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로 돌아왔다. 비록 리버풀의 ‘마누라 라인’에 밀려 백업 자원으로 활용됐지만, 오리기는 중요한 순간 득점을 올리는 등 위르겐 클롭 감독이 버릴 수 없는 카드로 자리 잡았다.
이에 따라 24세로 여전히 미래가 밝은 오리기에게 리버풀이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그가 더 오래 리버풀에 잔류하길 희망하고 있으며, 오리기 역시 지난여름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이적 제의를 거절하며 리버풀 잔류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고 한다.
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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