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리버풀이 유망주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에는 16세의 풀럼 미드필더 하비 엘리엇 영입을 앞뒀다.

영국의 ‘미러’는 8일(한국시간) ‘텔레그래프’를 인용해 “리버풀이 엘리엇 영입에 합의했다. 프리미어리그 최연소 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는 엘리엇 역시 이번 여름 풀럼을 떠나 리버풀 이적을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유럽 최강자 자리에 오른 리버풀은 현재 미래를 내다보며 유망주 영입에 힘 쏟고 있다.

지난 달 27일에는 17세 센터백 유망주 세드 판 덴 베르를 영입한 것에 이어 이번에는 엘리엇 영입에 다가선 것.

엘리엇은 잉글랜드가 주목하는 미드필더 유망주다. 이미 EFL 컵에서 15세 174일에 그라운드에 나선 엘리엇은 지난 시즌 4월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 16세 30일의 나이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연소 출전 기록이었다. 잉글랜드 U-17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린 엘리엇은 FC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파ㅣ 생제르맹, 라이프치히 등 빅클럽이 주시하고 있는 선수다.

그를 지켜본 풀럼의 주장 톰 케어니는 “몇 달 전 그가 팀 훈련에 합류했을 때부터 센세이션했다. 그는 놀라운 플레이를 하는 등 마법을 부려 모두의 감탄사를 자아냈다. 엘리엇의 자세나 신념은 그 나이 대에 놀라운 것이다. 그는 훌륭한 축구 지능을 가지고 있으며, 시야를 가지고 있다. 매우 즐거움을 주는 선수다”라고 극찬한 바 있다.

이 소식을 전한 매체는 풀럼의 장학금을 거절했고, 대신 리버풀행을 택했다고 한다. 또한, 풀럼과 리버풀 사이에 보상 패키지가 합의에 도달할 것이며, 유소년 규정에 따라 리버풀과 정식 계약은 내년 4월에 이뤄질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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