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가브리엘 제주스(22)가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퇴장 명령을 받은 뒤 난동을 부렸던 것에 대해 사과의 메시지를 남겼다. 제주스는 퇴장 당한 이후 더그아웃을 향해 주먹질을 날렸고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이 이뤄지는 카메라를 밀치는 등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은 8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페루에 3-1로 승리했다.

이날 수훈갑은 1골 1도움을 올린 제주스였다. 제주스는 전반 15분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에 이은 완벽한 크로스로 에베르통의 선제골을 도왔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아르투르의 패스를 받아 깔끔한 슈팅으로 이날 결승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제주스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브라질을 긴장시켰다. 전반 30분에 이어 후반 25분 재차 경고를 받아 퇴장 명령을 받았던 것. 영국 ‘미러’에 따르면 제주스는 퇴장 당한 것에 분을 이기지 못하고 난동을 부려 아쉬움을 남겼다.

제주스는 더그아웃을 향해 주먹질을 날렸고 VAR 모니터를 두 손으로 밀치는 등 난동을 부렸다. 경기장 위에 있던 물병을 차기도 했다. 경기 관계자들이 모니터가 땅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으면서 장비가 파손되는 불상사를 막았다.

우승을 차지한 뒤 제주스도 이성을 찾았다. 제주스는 “사과하고 싶다.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일이었고 나 역시 훨씬 더 성숙해야 할 것 같다”면서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