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하메스 로드리게스(27)가 나폴리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선호한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하메스의 아틀레티코행은 앙투안 그리즈만의 거취에 달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메스는 2년간 바이에른 뮌헨 임대 생활을 마치고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했다. 그러나 레알에서 좁아진 입지에 곧바로 이적을 시도했다.

당초 차기 행선지로 나폴리가 유력했다. 레알과 바이에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카를로스 안첼로티 감독이 나폴리 감독으로 있기 때문이다. 안첼로티 감독도 하메스와 재결합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하메스 영입 경쟁에 아틀레티코가 뛰어 들면서 상황은 변하기 시작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올 여름 그리즈만과 작별을 바라보고 있고, 이에 선수단 보강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콜롬비아 현지에서 하메스의 아틀레티코 행을 주장하면서 이적설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스페인 ‘아스’는 8일(한국시간) “콜롬비아 소식통에 따르면 하메스는 나폴리보다 아틀레티코 이적을 선호한다. 이에 나폴리와 협상을 중단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의 이적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즈만을 판매한 돈으로 하메스를 영입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레알은 하메스의 이적료로 4,200만 유로(약 554억 원)에 옵션을 더한 제안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여름 레알에서 마르코스 요렌테를 영입한 아틀레티코가 하메스까지 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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