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아산] 이명수 기자= 전남 드래곤즈의 파비아노 감독이 수적 열세 속에서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전남 드래곤즈는 7일 오후 7시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산 무궁화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19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남은 전반 19분, 브루노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고무열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경기를 마쳤다. 퇴장자가 2명 나오는 악재 속에서 주세종의 페널티킥을 박준혁이 선방해냈고, 수적열세 속에서 육탄방어로 아산의 공격을 막아내며 소중한 승점 1점을 거뒀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전남의 파비아노 감독은 “힘들게 승점 1점을 딸 수 있게 되어 팀에게 고맙다. 열심히 싸워주고 적극성이 이날 경기에 나온 것 같고 퇴장이 아쉽다”면서 “퇴장 이전에 경기를 풀어나가는 모습이 있었는데 퇴장 이후 수비적으로 경기할 수 밖에 없었다. 잘 뛰어준 것 같다”고 무승부를 거둔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파비아노 감독은 “퇴장자가 많이 나와 머리가 아프지만 최근에도 경고누적으로 못 뛴 선수들의 대체자들이 잘해줬다. 이번에도 새로운 기회를 받는 선수들이 의욕 있게 적극적으로 하며 계속 나아가려 한다. 선수들이 의욕있고, 경합하는 부분을 보여줬다. 선수들에게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 파비아노 감독 일문일답

- 경기 소감

힘들게 승점 1점을 딸 수 있게 되어 팀에게 고맙다. 열심히 싸워주고 적극성이 이날 경기에 나온 것 같고 퇴장이 아쉽다. 퇴장 이전에 풀어나가는 모습이 있었는데 퇴장 이후 수비적으로 경기할 수밖에 없었다. 잘 뛰어준 것 같다.

- 감독님이 만족하실만한 조직력이 올라왔는지

저도 그렇고 선수들도 1부리그에서 2부리그로 떨어지며 적응시간이 필요했다. 수비하면서 적극성이 없었는데 선수들이 좀 더 의욕 있고 경합하는 부분을 보여준 것 같다. 오늘 경기에서 보듯이 조직력도 서로 많이 뛰어주고 움직이며 선수들에게 뿌듯하다.

- 브루노의 공격력이 살아난 비결

팀 전체가 잘해줬는데 투톱으로 전환한 후 득점이 나오는데 호흡이 잘 맞고 있다. 투톱 이후 공격형 미드필더에도 세웠는데 공격 포인트가 잘 나온 것 같다.

- 퇴장자가 많이 나와서 머리가 아플 것 같은데

머리가 많이 아프지만 중요한 것은 다음 경기를 보며 최근에도 경고누적으로 못 뛴 선수들의 대체자가 잘해줬는데 새로운 기회를 받는 선수들이 원하는 축구 하면서 의욕 있게 적극적으로 계속 나아가려 한다.

- 가솔현의 투지 넘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잘해주고 있고 팀에 들어와서 수비 밸런스도 많이 잡아주고 공격할 때 심플하게 해주다보니 계속 앞으로도 경고누적 없이 다치지 않고 뛰었으면 좋겠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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