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폴 포그바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을 원하며 이적을 위해 프리시즌 투어까지 불참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포그바를 핵심으로 간주하며 이적을 원하지 않고 있다.

포그바가 맨유와 결별을 원하고 있다. 최근 ‘슈퍼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포그바가 맨유를 떠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영국 ‘BBC’는 ‘타임즈’ 폴 허스트 기자의 기사를 인용해 “라이올라가 ‘포그바는 맨유를 떠나고 싶어 한다’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라이올라는 “모두가 포그바의 의지를 알고 있고, 그가 어떻게 느끼는지 알고 있다. 구단의 감독부터 구단주까지 포그바의 바람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포그바는 지난 6월 아디다스와 함께한 아시아 투어에서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이적을 암시했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가 관심을 드러냈지만 맨유가 이적료로 1억 7,000만 유로(약 2,242억 원)을 요구하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포그바는 이적을 위해 맨유의 프리시즌 투어까지 불참하겠다는 생각이다. 영국 '메트로'는 "포그바와 라이올라는 맨유의 호주 투어 불참을 고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레알 이적을 강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맨유는 이적 불가 방침을 세웠다. 맨유는 포그바의 이적을 위해서는 천문학전인 이적료가 필요하다는 생각이고, 만약 이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포그바를 잔류시키겠다는 뜻을 확실하게 전하고 있다.

여기에 솔샤르 감독도 포그바를 맨유의 새 프로젝트 핵심으로 간주하고 있었다. 스페인 ‘아스’는 “ 맨유는 여전히 포그바가 판매 대상이 아니라고 못을 박고 있다”면서 “솔샤르 감독은 포그바가 맨유의 새 프로젝트의 초석으로 간주하고 있고, 핵심 선수로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맨유는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9년 프리시즌 투어에 참가하는 출전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다비드 데 헤아, 로멜루 루카쿠, 포그바 등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고, 부상을 당한 알렉시스 산체스는 제외됐다.

맨유는 이번 프리시즌 투어에서 5경기를 소화한다. 13일 퍼스 글로리전을 시작으로 리즈 유나이티드, 인터 밀란, 토트넘, AC밀란을 차례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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