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이명수 기자= FC서울이 조영욱의 동점골에 힘입어 강원FC와 무승부를 거두고 10경기 무패행진을 기록했다.

서울은 6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19라운드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서울은 지난 5월 5일 수원 삼성과의 경기 이후 10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선발 라인업]

FC서울(3-5-2) : 유상훈(GK) - 이웅희, 김원식, 황현수 – 고광민, 윤종규 – 오스마르, 고요한, 알리바예프 – 박동진, 박주영

강원FC(4-3-3) : 김호준(GK) - 정승용, 발렌티노스, 김오규, 신광훈 – 한국영, 이현식, 김지현 – 조재완, 정조국, 강지훈

[전반전] 한 골 씩 주고받은 양 팀, 치열한 전반전

포문은 서울이 열었다. 전반 2분, 박주영이 고광민에게 침투 패스를 내줬지만 고광민의 슈팅은 골문을 빗나가고 말았다. 이후 강원이 공세를 펼쳤다. 전반 8분, 정조국의 슈팅은 위협적이었지만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전반 25분, 조재완의 날카로운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선제골은 서울의 몫이었다. 전반 27분, 한국영의 백패스 실수를 틈타 박동진이 과감한 슈팅을 날렸고, 강원의 골망을 가르며 서울이 1-0으로 앞서갔다.

전반 36분, 선제골을 터트린 박동진이 한 골 더 노려봤지만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전반 추가시간, 신광훈의 크로스를 김지현이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양 팀은 1-1로 팽팽히 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VAR에 엇갈린 희비, 2-2 무승부

후반 12분, 강원이 역전골을 터트렸다. 강지훈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맞고 흐르자 김지현이 마무리하며 강원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15분, 서울은 김원식 대신 조영욱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17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이현식이 밀어 넣으며 강원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듯 했으나 VAR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27분, 서울이 동점에 성공했다. 알리바예프가 조영욱에게 절묘한 패스를 내줬고, 조영욱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스코어를 2-2로 만들었다. VAR 판독이 실시됐지만 원심이 유지됐다.

서울은 후반 36분, 고요한 대신 정현철을 투입했다. 강원도 후반 38분, 정조국 대신 제리치를 투입하며 마지막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양 팀은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결과]

FC서울(2) : 박동진(전반 27분), 조영욱(후반 27분)

강원FC(2) : 김지현(전반 45+1분, 후반 12분)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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