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이명수 기자= 김신욱의 상하이 선화 이적이 기정사실화 된 가운데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김신욱의 이적을 반겼다.

FC서울은 6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19 1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최용수 감독을 만났다. 사전 인터뷰에서 김신욱의 상하이 이적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최용수 감독은 반색했다. 최용수 감독은 “최강희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집도 가까운데 식사 한 번 모셔야 겠다”며 미소 지었다.

이유가 있었다. 현재 2위에 올라있는 서울은 1위 전북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승점이 38점으로 동률인 가운데 다득점에서 전북이 앞서 살얼음판 선두를 지키고 있다. 8골로 팀내 득점 1위인 김신욱의 공백은 전북에게 치명타로 다가올 전망.

다롄을 떠난 최강희 감독이 상하이 지휘봉을 잡았고, 김신욱을 영입 대상으로 낙점했다. 하지만 최용수 감독은 걱정도 내비쳤다. 최용수 감독은 “그 금액에 이적하면 대체선수가 또 누가 들어올지. 고민의 연속일 것이다. 또 어떤 괴물을 가져다 놓을지 모른다. 이런 것이 참 재밌다”며 마음을 놓지 않았다.

최용수 감독은 상하이로 적을 옮긴 최강희 감독에 대해 “최강희 감독님은 아시아 최고로 인정받기 때문에 존중받을 필요가 있다. 꼭 명예회복 하셨으면 한다.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 =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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