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아르헨티나가 칠레와의 3-4위전에 리오넬 메시를 포함한 정예 멤버를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는 7일 새벽 4시(한국시간) 브라질 상 파울루에 위치한 아레나 코린치안스서 2019 남미축구연맹 코파 아메리카 3-4위전을 치른다.

아르헨티나가 또 다시 메이저대회 우승에 실패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주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2019 준결승전에서 브라질에 0-2로 패했다.

다시 한 번 메이저 대회 우승이 좌절되는 순간이었다. 1993년 이후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던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를 절호의 기회로 삼았지만 끝내 무릎을 꿇었다.

우여곡절 끝에 4강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반등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아구에로 등을 내세웠지만 여전히 답답함을 노출했다. 전반 18분 가브리엘 제주스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25분 로베르토 피르미누에게 추가골을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비록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아직 한 경기가 남았다. 3-4위전이다. 그리고 상대는 다름 아닌 칠레다. 아르헨티나는 코파 아메리카서 칠레와 악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5년과 2016년 칠레를 만난 아르헨티나는 모두 승부차기로 패했다. 특히, 2016년에는 결승전에서 칠레에 무릎을 꿇었고, 이는 메시의 잠정 은퇴까지 이어지는 등 큰 혼란을 초래한 바 있다.

이처럼 악연의 칠레를 만난 아르헨티나는 3-4위전임에도 긴장을 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의 ‘스포르트’는 아르헨티나의 복수전이 될 것이라며 이 경기를 주목했다.

여기에 더해 아르헨티나의 ‘TYC’스포츠‘는 6일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마르코스 아쿠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등 경고 누적을 제외된 선수를 제외한 정예멤버로 칠레전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은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4-3-3 전술을 꺼내들 것이며, 메시를 비롯해 아구에로, 파울로 디발라, 로 셀소, 레안드로 파데레스, 로스리구 데 파울,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 니콜라스 오타멘디, 헤르망 페첼라, 후안 포이스, 프랑코 아르마니를 선발로 기용할 것이라 내다봤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