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최민수가 또 다시 1군 훈련의 부름을 받았다. 골키퍼 2명이 다친 상황에서 1군 훈련에 참가했고, 함부르크 1군의 디터 헤킹 감독이 이 모습을 지켜봤다.

독일 함부르크 지역지 ‘함부르거 모르겐포스트’는 4일(한국시간) “베넷 샤우어가 어제 훈련에서 반월판 부상을 당해 수개월간 나오지 못한다”면서 “이로인해 최민수는 1군 헤킹 감독 앞에서 1군 훈련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최민수는 지난 6월 폴란드에서 막을 내린 2019 FIFA U-20 월드컵에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참가했다. 대회를 마치고 독일로 돌아간 최민수는 함부르크 2군(U-21 팀)에 합류해 레기오날 리가(4부리그) 출전을 준비했다.

함부르크 2군 골키퍼는 최민수와 함께 샤우어가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샤우어가 반월판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하게 되며 최민수는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1군 훈련의 부름을 받는 상황이 됐다.

샤우어 뿐만 아니라 1군 서드 골키퍼 다니엘 하우어 페르난데스가 부상으로 빠지게 돼 함부르크 1군은 2군에 있던 최민수를 불러 함께 훈련을 가진 것이다. 통상 골키퍼 훈련에는 3명의 선수가 필요하다.

‘함부르거 모르겐포스트’에 따르면 페르난데스는 근육부상으로 당분간 결장한다. 함부르크 SNS가 공개한 영상에서 1번 골키퍼 얀 폴라스벡과 후보 골키퍼 톰 미켈과 함께 최민수가 1군 훈련을 소화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함부르거 모르겐포스트’는 “U-20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했던 골키퍼가 헤킹 감독 앞에서 선을 보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 = 윤경식 기자, 함부르크, 함부르거 모르겐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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