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유벤투스 복귀를 선택한 지안루이지 부폰은 새 시즌 77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부폰은 77번을 고른 이유에 대해 행운을 가져다 주는 번호이기 때문이라 답했다.

유벤투스는 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부폰의 복귀를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1년. 유벤투스에서 18년 간 뛰었던 부폰은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망으로 이적하며 새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PSG에서의 활약은 실망스러웠고, PSG를 나온 뒤 부폰은 유벤투스 복귀를 선택했다.

유벤투스 입단 서류에 서명한 뒤 부폰은 밀라노에 위치한 유벤투스 플래그십 스토어를 찾았다. 이곳에서 부폰은 77번이 프린팅 된 자신의 유니폼을 들어 올리며 유벤투스 팬들 앞에 인사했다.

부폰은 새 시즌 77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파르마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하던 시즌 파르마에서 달았던 번호이다.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폰은 “우리 팀의 주전 골키퍼는 슈체스니이고, 주장은 키엘리니이다. 내가 입단한 후 이들은 나에게 등번호 1번과 주장완장을 제안했다. 정말 고맙다. 하지만 나는 그들로부터 어떠한 것을 가져오고 싶지 않다. 그저 팀을 돕고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 = 유벤투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