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구리] 이명수 기자= 최용수 감독이 최근 잇따른 판정 논란에 작심발언을 내놓았다. 오심의 수혜자가 아닌 피해자라면서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두 명의 부상자가 나왔다고 말했다.

FC서울은 오는 6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19 1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2위에 올라있는 서울과 5위 강원의 맞대결이다.

강원전을 앞두고 4일 오후 2시 30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최용수 감독은 “매 경기 매 경기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한다”면서 “승리에 대한 결의에 차있고, 계속 이런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남겼다.

최용수 감독은 최근 서울이 ‘공공의적’으로 비판 받고 있는 것에 대해 불쾌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최용수 감독은 “우리가 몇차례 오심으로 인해 특혜를 받지 않고 있냐고 하지만 저희도 피해자 입장이고 지난 경기에서 두 명의 골절자가 나왔다. 오스마르는 코뼈 골절됐고, 페시치는 발가락 골절로 6주 아웃이다. 상대 선수에게 밟혔다. 경기 후 아픔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최용수 감독은 K리그 풍토에 대해서도 비판을 남겼다. 최용수 감독은 “K리그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수할 수 있다. VAR도 도입됐고. 판정을 존중하는 문화가 발전해야 한다. 벤치에서 그렇게 판정을 불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서로의 전문성을 존중해줘야 하는 풍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용수 감독은 오스마르의 출전 여부에 대해 “코뼈가 부러졌기 때문에 울렁증이 있어서 마스크를 쓰고 해도 시야 확보에 있어서 불편할 수 있다. 계속 체크하고 있다. 내일까지 가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우리도 불쾌한 마음을 숨길 수 없다. 두 명의 골절자로 인해 잠을 못잘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사진 = FC서울,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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