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제2의 호날두’라 불리는 주앙 펠릭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확정 지었다. 그리고 펠릭스는 아틀레티코의 ‘에이스’ 앙투안 그리즈만의 등번호인 7번을 입게 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펠릭스의 영입을 발표했다. 다수 매체들에 따르면 펠릭스의 이적료는 바이아웃 1억 2천만 유로(1,586억원)를 넘는 1억 2,720만 유로(약 1,683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투갈 차세대 스타인 펠릭스는 이번 시즌 맹활약하며 자신의 가치를 드러냈다. 19세의 어린 나이지만 소속팀 벤피카에서 43경에 출전해 20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이미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유럽 축구 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출전하기도 했다.

펠릭스의 등장에 사람들은 제2의 호날두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빅 클럽들도 가만있지 않았다. 벤피카에 펠릭스 영입을 문의하며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벤피카는 펠릭스의 바이아웃인 1억 2,000만 유로를 내야 할 것이라며 으름장을 놨다.

결국 아틀레티코가 영입전의 승자가 됐다. 아틀레티코 뿐만 아니라 유벤투스, 맨체스터 시티가 펠릭스 영입을 노렸다. 아틀레티코는 앙투앙 그리즈만이 떠나는 상황에서 펠릭스 영입을 통해 공백을 메우는데 성공했다. 아틀레티코는 클럽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지출하며 펠릭스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높은 기대감은 등번호에서도 나온다. 아틀레티코는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펠릭스가 등번호 7번을 받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 번호는 지난 시즌까지 에이스 그리즈만이 달았던 번호고 그만큼 기대감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동시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상징하는 번호이기 때문에 더 의미가 있다.

사진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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