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유벤투스 팬들이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의 복귀를 바라고 잇다.

마르키시오는 유벤투스를 상징하는 선수였다. 2006년 유벤투스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한 이후, 300경기 이상을 출전하며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특출 난 플레이를 펼치지는 않지만 묵묵히 유벤투스의 중원을 잘 담당했다. 유벤투스는 마르키시오의 활약에 힘입어 이탈리아 세리에A 7회 우승과 코파 이탈리아 4회 우승 등을 기록했다. 마르키시오는 이탈리아 대표팀에도 꾸준히 승선했다.

그러나 2016-17시즌부터 출전 시간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잦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어느덧 주전 경쟁에도 밀리는 처지가 됐다. 이에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를 통한 러시아 진출로 재도약에 나섰다.

하지만 부상이 계속해서 발목을 잡았다. 무릎 부상이 계속 따라다녔고, 지난 시즌 15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계약을 1년 앞둔 가운데 조기 해지까지 이어졌다.

차기 행선지가 불투명한 가운데 유벤투스 팬들은 ‘팀의 전설’ 마르키시오의 복귀를 바라고 있다. 이탈리아의 ‘투토 스포르트’는 3일(한국시간) “팬들은 마르키시오가 유벤투스로 돌아와 동화 같은 선수 생활 마무리를 바라고 있다. 어제 소식 이후 꿈을 키워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부폰의 복귀가 유력한 가운데 또 한 명의 전설 마르키시오 복귀 역시 바라고 있는 것.

허나 팬들의 바람과 다르게 유벤투스는 마르키시오의 복귀를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투토스포르트’에 따르면 마르키시오는 유벤투스가 아니라면 이탈리아 무대에서 뛰는 것을 바라지 않으며, 해외로 시선을 돌려 몇몇의 이적 제의를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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