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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리액션] 이강인 짝꿍의 회상, “장난꾸러기였는데...참 기특해요”

[인터풋볼=인천] 이현호 기자=이강인(18, 발렌시아)의 어릴 적 친구가 그와 함께 보냈던 유년시절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강인은 2019 FIFA U-20 월드컵 이후 국내에서 체류 중이다.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막내형’이라는 애칭을 얻었고 대회 최우수선수상인 골든볼까지 수상했다. 국민스타로 발돋움한 이강인은 대회 직후 한국에서 휴가를 보내는 동시에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중 오랜만에 고향팀을 찾는 스케줄이 있었다. 인천 U-12팀 출신인 이강인은 지난 3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을 찾아 인천 유나이티드와 강원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18라운드를 관전했다. 경기 시작 전에는 인천에서 주관한 팬 사인회에 참석했다. 이후 킥오프 시축, 하프타임 사인볼 증정식에 등장했다.

길게 늘어진 사인회 행렬 중에서 반가운 팬을 만났다. 김지은 양은 “강인이 짝꿍이었어요”라며 인터뷰에 흔쾌히 응했다. 그는 “초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1학년 때 강인이와 짝꿍이었다. 3, 4학년 때에도 같은 반이었다. 자연스럽게 어머니들끼리 친해졌다. 그 계기로 강인이 아버지가 운영하는 태권도 체육관에 4학년 때까지 다녔다”고 전했다.

이어서 “강인이가 저랑 자주 붙어 다녔다. 그러다 보니 강인이 어머니께서 저에게 강인이를 잘 챙겨주라고 하셨다. 주로 불량식품 같은 걸 먹지 못하게 감시했다. 그런데 강인이가 학교 끝나고 불량식품을 자주 사먹고 나서는 저에게 ‘엄마, 아빠, 누나한테 말하면 안 돼’라고 협박(?)했다. 하지만 다 말했다”고 지난날을 즐겁게 털어놓았다.

최근 팬들은 이강인의 누나 두 명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과거 '날아라 슛돌이' 촬영 중에 이강인을 무섭게 혼낸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지은 양은 "일상이었다. 강인이가 워낙 까불어서 누나들이 참다가 화를 낸 것이다. 그때 저도 옆에 있었다. 실제로 태권도 겨루기도 많이 하면서 그렇게 싸웠다. 언니들이 무서운 사람들은 아니었다. 강인이가 대들다가 맞곤 했다"고 설명했다.

학교에서 이강인의 모습은 어땠을까. 지은 양은 “사실 공부를 잘하는 편은 아니었다. 정말 장난꾸러기였고 남녀 모두에게 인기가 많았다. 따로 별명은 없었다”면서 “강인이는 자신이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했던 걸 티내지 않았다. 그 사실을 모르는 친구들도 많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기특하다”고 말했다.

그랬던 이강인이 어느덧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무대를 누볐다. 이에 대해 “예전에는 그저 어린 아이 같았는데 그새 키도 많이 크고 의젓해져서 대견하다. TV 인터뷰를 보니 고생을 많이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안쓰러웠다. 이렇게 세계적인 스타가 되어 너무 기쁘고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쉴 때마다 인천에 자주 오면 좋겠다”며 뿌듯한 감정을 전했다.

이 이야기를 전해 듣던 중 지은 양의 사인 차례가 다가왔다. 그는 “강인이가 저를 못 알아보면 어떡하나. 스페인으로 떠난 후에는 따로 연락한 적이 없다. 어머니들끼리만 소식을 주고받았다”며 걱정했다. 그러나 사인회 직후 다시 만난 그는 “강인이에게 ‘나 왔어’라고 인사했다. 바로 알아보고는 웃으며 안부를 물었다. 뒤에 기다리는 줄이 있어서 짧게 인사만 하고 나왔다”고 말하며 기뻐했다.

끝으로 지은 양은 “혹여나 강인이가 축구를 하다가 실수해서 사람들의 비판을 받을까봐 걱정된다. 지금도 잘 하고 있지만 너무 부담 갖지 말고 몸조심했으면 한다. 팬들이 강인이를 많이 아껴주길 바란다”는 당부와 함께 친구의 성장을 응원했다.

사진=윤경식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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