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2019 코파 아메리카 8강에 브라질-파라과이, 베네수엘라-아르헨티나, 콜롬비아-칠레, 우루과이-페루가 올라왔다. 그리고 이미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의 준결승 진출이 확정되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준결승에서 만나고 이번 경기 승자와 칠레가 결승을 놓고 일전을 치르게 된다.

우루과이는 C조에서 칠레를 뒤로하고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조별 경기에서 에콰도르에 4-0 승리, 일본과 2-2 무승부 그리고 칠레를 상대로 0-1 승리했다.

우승했던 지난 2011년 대회 이후 다시 한번 4강에 도전하는 우루과이는 카바니, 수아레스의 최전방 투톱과 더불어 AT마드리드 소속의 고딘과 헤메네스의 철벽 수비가 든든하다.

우루과이는 지난 일본전에서 겪은 수모를 거울삼아 이번 경기에서 방심은 금물이다. 평균 나이 22세의 어린 유망주 선수들을 내보낸 일본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경기 결과는 우루과이에게 실로 충격이었다.

한편 지난 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던 페루 역시 결코 만만한 팀은 아니다. 이번 대회를 비롯해 페루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9번 연속 토너먼트에 진출하고 있다. 이번 대회 조별 경기에서 베네수엘라와 0-0, 볼리비아와 1-3 승리 그리고 브라질에게 0-5 패했던 페루는 최근 2011년과 2015년 대회에서 연속 준결승에 진출하기도 했었다.

코파 아메리카 역대 4강 출전 횟수는 우루과이가 단연 더 많지만 최근 2010년대 4강 진출에 두 번 성공한 페루가 한번 성공한 우루과이 보다 더 앞선다고 볼 수 있다. 최근 남미 월드컵 예선 맞대결에서도 페루는 우루과이를 상대로 승리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우루과이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한다. 2017년 남미 월드컵 예선 14라운드에서 패했던 것을 제외하고 최근 우루과이가 페루에게 패한 적은 없었다. 지난 일본전과 같은 방심만 없다면 브라질에게 0-5로 난타를 당한 페루를 상대로 우루과이가 수월한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전적 및 승률 예상 제공 = 스포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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