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파라과이 골키퍼 가티토 페르난데스가 브라질과 파라과이의 8강전 최고 수훈 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파라과이는 28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브라질 아레나 두 그레미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코파 아메리카 8강 브라질을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파라과이는 경기 내내 단단한 수비를 보여주며 브라질을 힘들게 했다. 간간히 위협적인 역습도 보여주며 브라질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후반전 퇴장 악재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무실점을 위기를 넘겼다. 경기를 승부차기까지 끌고간 파라과이는 첫 번째 키커와 마지막 키커가 실축하며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는 패배했지만 이날 MOM은 파라과이 골키퍼인 페르난데스가 선정됐다. 페르난데스는 이날 경기서만 12선방을 보여주며 브라질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특히, 후반 추가 시간 브라질의 결정적인 헤딩 슈팅을 막아내며 무실점을 지켜냈다. 이에 코파 아메리카 경기국은 페르난데스의 활약을 인정하며 경기 최고의 선수로 선정했다. 

페르난데스의 MOM 선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앞선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카타르 전에서도 모두 MOM에 선정됐다. 이날 경기서도 MOM에 뽑히면서 연속 4회 선정을 기록했지만, 아쉽게 팀은 탈락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코파 아메리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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