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2019 코파 아메리카의 8강 팀이 확정되었다. 이번 주말까지 브라질-파라과이, 베네수엘라-아르헨티나, 콜롬비아-칠레, 우루과이-페루가 격전을 치른다. 약체들과 더불어 초청국 카타르와 일본 등이 예상대로 떨어져 나갔고 남미의 강호들이 이제부터 진정한 승부를 가른다.

A조에서 브라질에 이어 2위로 8강에 진출한 베네수엘라는 조별 경기 성적 1승2무로 무패를 기록했다. 페루, 브라질과 득점 없이 비겼고 볼리비아를 1-3으로 이겼다.

원래 야구가 국민스포츠인 베네수엘라는 2017년 20세 이하 청소년 월드컵 준우승을 계기로 축구 강국으로 나섰다. 예전 같지 않은 승률을 보이고 있는 아르헨티나를 맞아 일전을 예고하고 있다. 조별 경기서 브라질을 상대로 무실점을 했던 기록과 지난 3월 메시가 풀타임 출전했던 아르헨티나를 평가전에서 1-3으로 꺾은 경험도 이번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을 준다.

조별 리그 첫 두 경기서 승리하지 못했던 아르헨티나는 카타르를 상대로 0-2로 승리하며 어렵사리 8강에 올라올 수 있었다. 이번 대회 조별 첫 경기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0-2로 패했던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월드컵 16강 탈락과 같은 악몽을 다시 되풀이 하지 않아야 한다. 메시, 아구에로, 디마리아, 오타멘디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모두 서른의 나이를 넘긴 아르헨티나는 여전히 메시의 마법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코파아메리카 8강서 양팀이 만났을 때는 아르헨티나가 베네수엘라를 4-1로 꺾었다. 하지만 그 후 월드컵 예선 두 번의 경기에서 베네수엘라는 아르헨티나에 맞서 무승부를 기록했고 지난 3월 평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승리했던 지난 평가전과는 달리 베네수엘라에게 이번 공식 경기는 다른 분위기가 될 것이다. 이번 경기는 양팀 모두 득점하며 90분 무승부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적 및 승률 예상 제공 = 스포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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