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2019 코파 아메리카의 8강 팀이 확정되었다. 이번 주말까지 브라질-파라과이, 베네수엘라-아르헨티나, 콜롬비아-칠레, 우루과이-페루가 준결승을 향한 격전을 치른다.

개최국 브라질은 조별 경기에서 2승1무로 8강에 진출했다. 볼리비아와 3-0, 베네수엘라와 0-0 그리고 페루를 0-5로 꺽으며 실점 없이 3번의 경기를 무난하게 치렀다.

브라질은 지난 2007년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를 3-0으로 물리치며 우승컵을 차지한 이후 자국에서 벌어지는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경기 이후 4강에 진출한다면 결승 이전에 아르헨티나를 만날 가능성도 크다.

조별 경기에서 수월한 상대를 만났던 브라질에게 이번 경기 상대 파라과이 역시 어렵지 않은 상대이다. 다만 지난 월드컵 남미 예선서 3-0으로 승리한 것 제외하고 브라질은 파라과이를 상대로 그 이전 했던 4번의 맞대결에서 90분 경기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파라과이는 지난 2011년 대회 때 우루과이와 결승에서 맞붙기도 했었고 2015년에 4강 진출도 했었으나 최근 11경기에서 1승만을 올리고 있는 폼으로 이번 경기서 브라질을 상대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일본이 에콰도르와 무승부 경기를 하면서 골득실 차에서 일본보다 앞선 파라과이는 극적으로 8강 생존에 성공했다. 파라과이는 조별 경기 성적 2무1패로 카타르, 아르헨티나와 각각 2-2, 1-1 무승부 그리고 콜롬비아에게 득점 없이 1-0으로 패했다.

2001년 브라질이 3-1로 승리한 이후 코파 아메리카 대회 4번의 맞대결에서 브라질이 파라과이를 상대로 승리한적은 없었다. 가장 최근 2015년 8강전서는 승부차기에서 브라질이 패했다. 따라서 약체로 평가 받는 파라과이를 상대하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브라질 팬들의 마음은 편하지 않다.

하지만 자국에서 벌어지는 이번 경기를 통해 브라질이 과거 징크스를 탈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있었던 지난 남미 월드컵 예선에서 3-0으로 승리했던 것도 좋은 기억이다. 또한 3번의 조별 경기에서 무실점을 했던 기록과 마지막 경기서 페루를 0-5로 크게 이겼던 브라질의 분위기 역시 이번 경기에 대한 좋은 기대를 하도록 만든다. 브라질의 실점 없는 클린시트 승리를 기대한다.

[전적 및 승률 예상 제공 = 스포라이브]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