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지난 22일(토)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구단주 오세현)의 산하 유소년 U-18과 프로팀이 나란히 승리 소식을 전했다.

18시즌 전원 1학년으로 구성돼 매 라운드 어려운 경기를 거치며 성장을 거듭한 선수단은 19시즌 K리그 주니어B그룹 후반기 1R에서 경남 U-18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대망의 리그 첫 승전보를 울렸다.

최근 프로산하 유소년 팀들이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아산 U-18에 대한 주목도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프로팀 산하 유소년 팀으로서 체계적인 관리와 선수 성장을 위한 집중적인 교육시스템 도입하며 프로산하 유소년 팀의 막내로 자리잡아갔다.

이외에도 매년 꾸준한 프로선수들과의 멘토링을 통해 교감 형성은 물론, 프로로서 갖춰야 할 덕목, 자세 등을 교육하며 끊임없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나갔다.

좋은 사례만큼 좋은 예시는 없을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18시즌 아산 소속으로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금메달을 획득한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황인범과 2019 FIFA U-20 월드컵 준우승을 견인한 오세훈이 대표적인 사례다. 두 선수 모두 각자의 프로산하 유소년 팀에서 성장을 거듭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는 곧 아산 U-18의 미래이기도 하다.

즉, 구단은 투자로서 양질의 선수를 육성하여 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발돋움 시킬 수 있고 이를 통한 이적료 지출의 금전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선수는 성장기반을 갖춘 울타리 안에서 수준 높은 경쟁을 통해 자신의 발전을 꾀할 수 있다.

미약하지만 아산 U-18 선수단은 경쟁의 세계에 이제 한 획을 그었다. 이번 승리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선수단이 더욱 발전하여 언젠가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 서는 그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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