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울산] 이명수 기자= 우라와 레즈가 1차전 열세를 딛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차전에서 1-2로 패했던 우라와는 2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우라와의 스요시 오츠키 감독은 울산의 빠른 공격을 잘 알고 있었고, 큰 변화가 없어보였다고 분석했다.

우라와는 26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2019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1-2로 패했던 우라와는 단숨에 합계 스코어를 4-2로 뒤집으며 8강행 주인공이 됐다.

울산을 상대로 우라와는 파상공세를 펼쳤다. 전반 42분, 고로키가 선제골을 터트렸고, 후반 35분, 고로키가 한 골 더 추가하며 합산스코어 역전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경기 종료를 앞두고 에베르통이 쐐기골을 터트리며 우라와가 승자로 등극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우라와의 오츠키 감독은 “마지막까지 힘든 경기였지만 이길 수 있었고, 멀리까지 응원 온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츠키 감독은 “교체 선수들은 항상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고, 교체 됐을 때 체력적으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선수들도 비디오 분석을 통해 많은 분석을 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이런 부분을 잘 적응하고 이행한 것이 승리 요인이다”고 덧붙였다.

울산의 어떤 점을 분석했는지에 대해 오츠키 감독은 “울산은 스피드가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큰 변화가 없어보였고, 측면에서 빠른 공격 하는 것을 체크했고, 2차전에서 너무 내려서지 말라는 주문을 했다. 이런 주문을 선수들이 잘 이행해서 상대가 공격할 때 잘 기다렸던 것이 승리 요인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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