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리버풀이 페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에 분노를 표출했다. 구체적 조건까지 오가며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를 듣고 ‘완전한 거짓말’이라는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이 26일 이 소식을 전했다. 'ESPN'은 리버풀 측은 최근 프랑스 매체로부터 나온 페페 영입설을 일축한 것을 전했다.

보도의 시발점은 페페가 뛰고 있는 프랑스였다. 프랑스 일부 매체들은 리버풀이 6,000만 파운드에 페페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는 보도를 내놓았다. 프랑스 리그1 릴에서 뛰고 있는 페페는 맹활약을 펼치며 첼시,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다수의 빅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는 선수다.

하지만 리버풀 측은 페페 영입설을 강력한 어조로 일축하고 나섰다. ‘ESPN'에 따르면 리버풀의 마이클 에드워즈 단장은 이미 6월 초 릴의 크리스토프 갈티에르 감독에게 ’전혀 관심없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이런 소식이 나오자 리버풀 측은 ‘완전한 거짓말’이라는 말로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버풀이 분노한 이유는 페페 측이 선수 가치를 폭등시킬 목적으로 자신들을 이용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리버풀 측은 이미 7,000만 파운드의 가치가 매겨진 페페를 영입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마누라(마네-피르미누-살라) 라인’이 건재한 상황에서 거액을 쓸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사진= 게티이미지, ES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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