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더비 카운티가 드디어 문을 열어준 가운데 프랭크 램파드의 첼시 감독 부임이 곧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첼시의 지휘봉이 또 주인을 잃었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유벤투스로 떠난 것. 사리 감독의 유벤투스행은 시즌 종료 시점에서 급부상했다. 사리 감독은 부임 첫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성공과 유로파리그 우승을 일궈내며 첼시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았지만, 1년 만에 이탈리아 복귀를 선택했다.

이 가운데 첼시는 ‘전설’ 램파드를 차기 감독으로 낙점했다. 램파드는 첼시의 전설이다. 첼시에서 13시즌 동안 648경기를 뛰었다. 2018년 감독으로 새 출발한 램파드는 더비 카운티를 1부 리그 문턱까지 끌어올리는 등 인상적인 지도력을 선보였다.

문제는 더비 카운티가 램파드를 보내려 하지 않는 것이었다. 여기에 휴가까지 맞물려 협상은 지지부진했다.

그러나 25일(이하 한국시간) 더비 카운티가 공식 성명을 통해 첼시와 램파드의 협상을 허용했고, 비로소 램파드의 첼시행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속속 구체적인 계약조건이 나오기 시작했다. 영국 ‘미러’는 “램파드가 3년에 총 1,200만 파운드에 해당하는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 된다”라면서 램파드가 연봉 400만 파운드(약 59억 원)를 받고 첼시로 향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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