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의 레전드 앨런 시어러가 뉴캐슬과 결별하는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도 팀에는 “난장판”이라는 한 단어로 일침을 가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발렌시아, 리버풀, 인터 밀란, 첼시, 나폴리 등을 이끌며 세계적인 명장 반열에 올랐다. 이후 지난 2016년부터 뉴캐슬의 지휘봉을 잡고 EPL 중하위권에서 치열한 혈투를 벌였다.

지난 시즌 뉴캐슬은 베니테스의 지도력 덕에 EPL 잔류에 성공했다. 그러나 최근 뉴캐슬 구단주가 바뀐다는 소식이 이어졌고, 새 구단주는 주제 무리뉴 혹은 아르센 벵거 감독을 선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결국 뉴캐슬은 베니테스 감독과 결별했다. 뉴캐슬은 24일 오후(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베니테스 감독은 계약이 종료되는 이번 6월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지 매체들은 베니테스의 추후 행선지로 중국을 예상하고 있다.

뉴캐슬의 전설 시어러는 팀을 떠나는 베니테스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시어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월드클래스 감독. 베니테스 감독은 매우 어려운 환경에서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베니테스 감독은 팬들을 이해하는 감독이었다. 감사하고, 행운을 빈다. 당신은 뉴캐슬을 위해 빛났다”며 고마움을 전하면서도 마지막 태그에 “난장판”이라는 단어를 전하며 뉴캐슬에 일침을 가했다.

팬들의 반응도 좋지 않다. 뉴캐슬 팬들은 베니테스 감독에게는 고마움을 표현하면서도 계속해서 혼란한 상황을 만들고 있는 구단에 대해서는 비난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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