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현역 은퇴를 선언한 페르난도 토레스(35)가 주요 커리어를 회상했다. 그중 리버풀에서 첼시로 이적한 배경도 전했다.

토레스는 지난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18년 간 짜릿했던 순간을 뒤로하고 이젠 축구 인생을 마치겠다”고 밝혔다.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어 “중요한 순간에 찾아와주신 분들 모두 감사하다.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아 은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축구화를 벗는 시점에서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시간을 가졌다. 스페인의 ‘아스’는 24일 인터뷰를 통해 토레스에게 여러 질문을 전했다. 주요 이적 상황에 대해 세 가지 물음이 이어졌다.

먼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던 시절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거절한 이유를 물었다. 토레스는 “가정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레알 이적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불가능은 없다고 말하지만 레알 이적은 정말 불가능했다. 내 마음은 절대 변할 일이 없었다”고 돌아봤다.

또한 토레스는 리버풀 이적 직전 시기에 대해 “당시 아틀레티코 상황은 매우 복잡했다. 기억을 되돌리기도 힘들다. 팬들 역시 그때의 일을 생각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 첼시로 이적한 배경을 물었다. 토레스는 “우승을 원했기 때문에 아틀레티코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첼시로 이적할 때도 역시 우승을 추구했다. 그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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