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토트넘의 대표적인 영입 실패작인 빈센트 얀센(25)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여러 구단들의 구애를 받은 끝에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팀인 샬케가 유력한 행선지로 떠오르고 있다.

얀센은 지난 2016년 여름 토트넘에 합류했다. 당시 해리 케인의 백업 공격수, 혹은 경쟁 구도를 만들 수 있는 선수 영입을 원했던 토트넘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득점왕이었던 얀센을 택했다.

하지만 결과는 참혹한 수준이었다. 얀센은 토트넘에서 컵 대회 포함 42경기를 뛰었고 6골 4도움을 올리는 데 그쳤다. 리그에서 2골 2도움만 기록했고 컵 대회에서 4골 2도움을 추가했다. 확실한 실패라고 볼 수 있다.

이미 오래 전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눈 밖에 난 얀센은 한 차례 페네르바체 임대 생활을 하기도 했다. 페네르바체에서도 리그 4골 4도움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시즌에는 잔류했지만 팀이 단 한 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는 어려운 상황임에도 외면받았다. 리그 3경기(36분) 출전에 그쳤고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반전을 꾀하지 못한 얀센은 결국 이적 명단에 올랐고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얀센 영입 경쟁 속에서 우세한 쪽은 샬케로 보인다. 터키 ‘스폭스’는 독일 매체들의 보도를 인용해 “브릴 엠볼로가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샬케는 얀센을 대체자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토트넘은 과거 많은 이적료를 원했지만 더 낮은 금액에 이적을 허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얀센은 중국, 터키 등 여러 구단들로부터 제안을 받았지만 샬케를 가장 이상적인 행선지로 생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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