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게리 네빌(44)이 또 다시 친정팀 맨유를 향해 쓴소리를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을 힘겹게 보냈다. 당시 감독이던 조세 무리뉴와 핵심 선수들은 시즌 초반부터 여러 갈등이 안고 있었다. 팀 내부 불화는 경기력 부진으로 이어졌고 맨유는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다.

뒤이어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지휘봉을 이어받았다. 솔샤르 체제 초기에는 승승장구를 거듭하며 리그 4위권에 진입했다. 또한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꺾는 등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바르셀로나에 크게 패하며 주춤했고, 리그에서도 무승을 이어가 순위표에서 6위까지 내려갔다. 결국 맨유는 2시즌 연속 무관과 함께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다.

현역 시절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네빌은 현재의 구단 상황이 답답한 모양이다. 맨유 유스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네빌은 프로 데뷔 후 20년 동안 맨유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EPL 우승 10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FA컵 우승 3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품은 바 있다.

네빌은 22일 독일의 ‘빌트’를 통해 “맨유는 큰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몇몇 선수들의 변화가 없다면 우승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2년 동안 맨유의 우승은 불가능하다”라고 잘라 말하며 선수단의 분발을 촉구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