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3억 8610만 파운드(5687억)에서 7억 9335만 파운드(1조 1685억)로. 토트넘의 구단 가치가 2년 동안 2배 이상 뛰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내 4위를 차지했다.

토트넘이 지난 두 번의 이적 시장에서 단 한 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았음에도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리그에서는 4위를 지키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고,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비록 우승은 없었지만 선수 영입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얻은 결과라 의미가 있었다.

특히 케인,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 등 상대적으로 많은 이적료를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었다. 여기에 이 선수들 모두 이제는 유럽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고 있고, 유럽 이적 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켓’에 따르면 토트넘의 구단 가치가 무려 7억 9335만 파운드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무려 2배나 뛰었다. 토트넘은 지난 2017년 6월 같은 매체에서 평가한 구단 가치에서 3억 8610만 파운드의 평가를 받았지만 정확하게 2년이 지난 후에는 2배 이상이 올라갔다. 이에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에 이어 EPL 구단 내 4위를 차지했고, 과거 토트넘보다 구단 가치가 높았던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뛰어 넘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지도력이 빛을 발하면서 해리 케인, 손흥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주축 선수들의 몸값이 폭등한 것이 이유가 됐다. 이에 대해 영국 ‘풋볼 런던’은 21일 “토트넘이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구단 가치가 확 올라갔다”면서 토트넘의 현 스쿼드의 가치를 분석했다.

이중 손흥민은 4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7200만 파운드(약 1060억 원)로 케인, 에릭센(9000만 파운드), 알리(8100만 파운드)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5위는 다빈손 산체스(4950만 파운드), 6위는 토비 알더베이럴트(3600만 파운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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