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한국인 최초로 몸값 ‘천억 시대’를 연 손흥민(27)이 토트넘 내 예상 이적료 순위에서 4위를 차지했다. 1위는 1억 3500만 파운드(약 1988억 원)로 평가받는 해리 케인이 올랐다.

토트넘이 지난 두 번의 이적 시장에서 단 한 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았음에도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리그에서는 4위를 지키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고,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비록 우승은 없었지만 선수 영입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얻은 결과라 의미가 있었다.

특히 케인,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 등 상대적으로 많은 이적료를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었다. 여기에 이 선수들 모두 이제는 유럽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고 있고, 유럽 이적 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켓’에 따르면 토트넘의 구단 가치가 무려 7억 9335만 파운드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에 이어 4위다.

이에 대해 영국 ‘풋볼 런던’은 21일 “토트넘이 지난 두 번의 이적 시장에서 영입을 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확실히 달라질 것이다. 4위를 차지하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토트넘인 EPL 무대에서 리버풀, 맨시티와 격차를 줄이기로 했다”면서 토트넘의 현 스쿼드의 가치를 분석했다.

이중 손흥민은 4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7200만 파운드(약 1060억 원)로 케인, 에릭센(9000만 파운드), 알리(8100만 파운드)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5위는 다빈손 산체스(4950만 파운드), 6위는 토비 알더베이럴트(3600만 파운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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