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가 유벤투스 복귀를 위해 마우리시오 사리 신임감독과 통화를 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포그바는 자신의 이적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이러한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6년 유벤투스를 떠나 당시 기준 세계 최고 이적료인 8,900만 파운드(약 1,310억 원)에 맨유로 합류한 포그바는 최근 재이적에 대한 열망을 나타내 관심을 끌었다. 포그바는 최근 일본에서 있었던 투어 도중 “다른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도 있다”라는 발언을 해 이적 가능성을 높였다.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가 행선지 후보로 꼽혔다. 최근 들어서는 유벤투스가 포그바를 품을 더 유력한 팀으로 거론되고 있다. 포그바는 이미 유벤투스에서 주축 선수로 활약한 바 있어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적을 전망이다.

문제는 이적료다. 포그바는 맨유와 계약기간 2년을 남겨두고 있고 맨유는 1년을 더 연장할 수 있는 조항까지 보유하고 있다. 맨유가 칼을 쥔 상황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맨유도 무조건 포그바를 잔류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간이 흐를수록 포그바의 가치가 떨어질 수 있고 어린 선수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기 때문. 포그바의 재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만족할 만한 이적료가 제시된다면 보낼 수 있다는 이야기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맨유가 포그바를 이적시킬 수 있는 이적료 수준은 1억 5,000만 파운드(약 2,209억 원)다. 일단 잔류를 예상하고 있지만 받아낼 수 있는 최고의 이적료가 온다면 내보내는 것을 받아들일 전망이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러한 상황에 포그바가 직접 움직였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스카이스포츠’는 이탈리아 ‘투토 스포르트’를 인용해 “포그바는 유벤투스 복귀에 필사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한 열망을 강조하기 위해 사리 감독과 통화를 하기도 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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