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프랑스 국가대표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맨유가 책정한 1억 5천만 파운드(약 2,228억 원)의 이적료가 문제다.

포그바가 맨유와 결별을 원하고 있다. 포그바는 지난 2016년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인 8900만 파운드(약 1322억 원)의 이적료로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맨유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유로파 우승 등을 이끌었지만 지난 시즌을 끝으로 계속해서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포그바 역시 최근 아시아 투어 기간 동안 “많은 이야기가 있고 또한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맨유에서 3년 동안 뛰었고 좋았던 때와 나빴던 시기가 있었다”면서 “이번 시즌 일어났던 많은 일들을 뒤로 하고 이제 또 다른 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좋은 시기일 수도 있다. 나는 새로운 도전에 대한 부분들을 포함해 (이적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여 속내를 드러냈다.

포그바가 직접 이적에 대해 입을 열면서 이적설은 더 증폭되고 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망이 포그바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포그바 역시 맨유와 결별을 원하고 있고, 레알과 유벤투스가 현재까지는 포그바의 차기 행선지로 근접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0일 “포그바가 맨유를 떠나는 것을 원하고 있고,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뛰고 싶어 한다. 맨유 역시 적정한 가격이라면 포그바를 팔 것이고, 곧 팔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 이유는 포그바와 계약이 2년 남았고, 그의 가치가 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문제는 높은 이적료다. 이 매체는 “맨유는 포그바의 이적료로 1억 5천만 파운드를 책정했다. 현재 레알, 유벤투스, PSG가 포그바를 원하지만 그의 높은 주급도 문제다. 특히 레알은 새로운 선수 영입에만 2억 5천만 파운드를 썼고, 유벤투스는 포그바의 영입에 1억 5천만 파운드를 쓰는데 의구심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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