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페르난도 토레스가 축구화를 벗는다. 토레스는 18년 간 축구선수의 삶에 마침표를 찍었고, 오는 23일 도쿄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갖는다.

토레스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은퇴 의사를 밝혔다. 토레스는 “중요한 소식을 전하고자 한다. 18년간의 짜릿한 순간을 뒤로 하고 축구 인생을 끝내고자 한다. 오는 23일 오전 10시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세한 것을 말하겠다”고 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토레스는 리버풀, 첼시, AC밀란을 거쳐 2014-15 시즌을 앞두고 아틀레티코에 복귀했다. 아틀레티코에서 4시즌 간 활약한 뒤 일본 J리그 사간 도스로 이적했고, 올해가 두 번째 시즌이었다.

특히 리버풀에서 토레스는 스티븐 제라드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142경기 출전 81골을 기록했다. 이 시기 토레스는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펄펄 날았고, 두 번의 유로 우승,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토레스는 스페인 대표팀에서 A매치 110경기에 출전해 38골을 터트렸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토레스는 은퇴를 선언했고, 일본에서 현역 생활의 마침표를 찍게 됐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토레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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