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라울 곤잘레스(42)가 과거 자신이 몸담았던 레알 마드리드의 2군 감독에 부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울이 다가오는 시즌부터 카스티야(2군)를 이끈다”고 전했다.

라울은 레알 뿐만 아니라 스페인 축구의 전설이다. 레알에서 16시즌 동안 뛰었고, 리그 6회 우승, 챔피언스리그 3회 우승, 클럽월드컵 2회 우승 등 괄목할만한 성적을 나타냈다. 2010-11 시즌을 앞두고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로 이적해 2시즌 간 뛰었고, 카타르 알 사드, 미국의 뉴욕 코스모스를 거쳐 은퇴를 선언했다.

또한 스페인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102경기에 출전해 44골을 터트렸다. 2002 한일월드컵을 비롯해 1998 프랑스 월드컵, 2006 독일 월드컵에 나선 바 있다.

라울은 은퇴 이후 친정팀 레알의 유소년 코치를 맡았고, 이제 성인 팀 정식 감독에 부임하게 됐다. 레알 2군 격인 카스티야는 현재 스페인 3부리그에 속해있고, 최근 일본 유망주 쿠보 다케후사가 입단 계약을 맺어 잘 알려진 팀이다. 

사진 = 레알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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