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아르헨티나의 거센 공격을 막아낸 호베르투 페르난데스(31)가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파라과이는 20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 위치한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파라과이는 승점 1점을 추가해 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아르헨티나는 파라과이전 승리가 절실했다. 대회 첫 경기에서 콜롬비아에 패배한 아르헨티나는 파라과이를 잡고 8강 진출의 희망을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파라과이가 전반 36분 산체스가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위기를 맞이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아르헨티나가 공격에 집중했다.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와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앞세워 파라과이를 위협했다. 후반 6분 아구에로의 크로스를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페르난데스가 막아냈다. 이어서 메시가 다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페르난데스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VAR(비디오 판독 시스템) 끝에 이반 피리스의 핸드볼 파울로 아르헨티나가 페널티킥 기회를 맞이했다. 메시가 키커로 나섰다. 페르난데스는 방향은 잘 읽어냈지만 실점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동점골을 기록한 아르헨티나는 계속해서 공세를 이어갔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3개의 유효 슈팅을 포함해 7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페르난데스가 지키는 골문을 뚫은 것은 페널티킥이 유일했다.

파라과이는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고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거뒀다.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잘 막아낸 페르난데스는 경기 후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 코파 아메리카 공식 홈페이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