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바르셀로나와 발렌시아가 골키퍼 맞바꾸기에 합의했다. 그 주인공은 야스퍼 실레센(30, 바르셀로나)과 네토(29, 발렌시아)다.

실레센은 지난 2016-17시즌부터 바르셀로나에서 활약 중이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는 입지가 탄탄하지만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는 테어 슈테켄(27)에 밀려 여전히 No.2 역할을 맡고 있다. 최근 3시즌 동안 겨우 8경기 출전에 그치며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새 팀을 찾아 나섰다.

네토는 다른 케이스다. 피오렌티나와 유벤투스를 거친 그는 2017-18시즌 발렌시아에 몸을 담았다. 첫 시즌부터 리그 33경기, 챔피언스리그 5경기에 출전해 No.1으로 인정받은 네토는 두 번째 시즌에 리그 34경기, 유로파리그 8경기에 나서며 눈길을 빅클럽으로 돌렸다.

이에 따라 두 골키퍼는 다음 시즌부터 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고 나설 전망이다. 스페인의 ‘문도 데포르티보’는 20일 “바르셀로나와 발렌시아는 골키퍼 트레이드에 합의했다”며 실레센과 네토의 이적을 전했다.

이어서 “두 선수 모두 3,000만 유로(약 396억 원)의 가치로 평가받는다. 실레센은 바르셀로나에서 받던 급여와 비슷하게 받게 된다. 반면 네토는 발렌시아에서 받던 급여보다 두세 배 높은 급여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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