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SC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한 정우영에게 작별인사를 전했다.

프라이부르크는 1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정우영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29번을 부여받았다.

바이에른 2군에서 시즌을 보낸 정우영은 29경기 13골 9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이 시기 뮌헨 2군은 4부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볼프스부르크 2군과의 승격 플레이오프 끝에 3부리그 승격을 확정 지었고, 프리미어리그 인터내셔널컵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정우영은 벤피카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으며 바이에른 1군 데뷔전을 가졌고,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리그 경기에 교체 출전하며 잊을 수 없는 시즌을 보냈다.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 정우영은 이적을 결심했고, 프라이부르크, 마인츠, 아우크스부르크, 잘츠부르크 등이 행선지 후보에 올랐다. 이 가운데 정우영은 프라이부르크를 선택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바이에른은 임대를 고려했지만, 정우영 측이 완전 이적을 선호했다고 한다.

바이에른을 떠나게 된 정우영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에른에서 훌륭한 시간을 보냈다. 바이에른 유스팀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그들은 나와 몇 년 동안 함께 했고, 쉽게 독일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지금은 새로운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바이에른 유소년 팀의 요헨 사우어 감독은 “정우영은 프라이부르크에서 그의 경력 다음 단계로 가려는 바람을 가지고 우리에게 왔다. 18개월 동안 그는 발전했고, 개인적으로 훌륭한 결과를 냈다. 우리는 그가 최고가 되길 기원하며, 앞으로 그의 발전을 가까이서 계속 지켜볼 것이다”라고 작별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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