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아스널 레전드 레이 팔러가 폴 포그바(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발언을 놓고 팀에 대한 존중이 결여됐다며 비판했다.

사건의 발단은 이랬다. 포그바는 아디다스 메인 모델로 홍보를 위해 아시아 투어에 나섰다. 투어 일정 중 일본에서 미래에 대한 질문을 받은 포그바는 “맨유에서 3년 동안 있었다. 좋은 순간도 있었고, 안 좋은 순간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 새로운 도전을 나설 좋은 시기”라고 발언하며 이적을 암시했다.

이 발언은 곧바로 화제가 됐다. 포그바는 시즌이 끝난 직후부터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의 구애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맨유는 포그바를 절대 내주지 않을 거라며 입장을 고수했지만 포그바의 발언이 나온 뒤로 이적설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이를 지켜본 아스널 레전드 레이 팔러가 포그바의 발언을 비판했다. 파울러는 19일(한국시간) ‘토크스포츠’를 통해 “신문에서는 항상 추측이 일어난다. 그건 막을 수 없다. 그러나 아스널의 어떤 선수도 공개적으로 ‘팀을 떠나고 싶다’라고 말한 적이 없다. 그게 맞는 거다”고 말했다.

이어 “패트릭 비에이라도 항상 이적설에 휘말렸다. 우리는 매년 여름 그에게 ‘너 아직도 여기 있어? 떠나는 줄 알았는데?’라고 농담하곤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에당 아자르의 사례를 들었다. 그는 “아자르가 어떻게 팀을 떠났는지 봐라. 그는 팀을 존중했다. 포그바도 맨유를 존중했어야 한다. 누구든 팀보다 크지 않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