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회색 카디건이 고가에 낙찰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여러 감독들 중에서도 패션에 관심이 많은 인물이다. 과거 바르셀로나 시절부터 몸에 딱 맞는 정장을 입고 그라운드 옆에서 ‘수트핏’을 과시했다. 이에 유명 패션 브랜드들은 앞다퉈 개인 협찬까지 후원할 정도였다.

그중 가장 자주 입던 롱 카디건이 눈길을 끌었다. 영국의 ‘BBC"는 19일 “과르디올라 감독이 즐겨 입던 카디건이 맨체스터 지역 자선 경매에 등장했다. 이 옷은 경매가 6,000파운드(약 890만 원)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이어서 “코티건(코트+카디건)이라고 불리는 이 옷은 지난달 맨시티와 왓포드의 2018-19 FA컵 결승전에서 착용했던 옷이다. 과르디올라는 이 카디건을 애장품으로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최종 경매를 통해 카디건을 낙찰 받은 이는 미국에 거주하는 맨시티 팬 제임스 호지다.

과르디올라는 "사회에 환원하는 목적으로 팬들에게 애장품을 줄 수 있는 일은 환상적이다. 맨시티 자선 경매가 성황리에 진행되어 정말 기쁘다. 좋은 취지로 애장품을 기증한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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