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한국 대표팀의 수비수 박지수가 풀타임 활약한 광저우 에버그란데가 안방에서 산둥 루넝을 제압했다.

광저우는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에서 산둥에 2-1 승리를 기록했다. 안방에서 승리를 거둔 광저우는 산둥 원정 2차전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두며 8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8강 진출을 노리는 광저우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광저우는 박지수를 비롯해 장린펑, 정츠, 파울리뉴, 웨이 시하오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투입했다. 원정팀 산둥 역시 펠레, 펠라이니, 하오 준민, 장 치 등을 투입해 승리를 노렸다.

선제골은 광저우의 몫이었다. 전반 35분 웨이 시하오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리드를 잡았다. 이후 산둥은 펠레와 펠라이니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지만 전반에 만회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선제골을 내준 산둥이 후반 1분 진 징다오, 후반 19분 주 하이빈을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결국 산둥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1분 펠라이니의 패스를 받은 장 치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추격했다.

그러나 승자는 광저우였다. 광저우는 후반 35분 상대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고, 이후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며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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