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이사 디오프(23)를 원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역제안을 했다. 웨스트햄은 디오프를 내주는 조건으로 앙토니 마르시알(23)을 원했다.

프랑스 출신의 디오프는 지난해 툴루즈 FC를 떠나 웨스트햄에 합류했다. 이번 시즌 38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하며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디오프는 194cm의 키와 92kg의 강력한 피지컬에 속도와 빌드업 능력까지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18일(한국시간) “맨유가 웨스트햄에 디오프의 가격을 문의했지만 거절당했다. 웨스트햄은 디오프를 판매할 의향이 없지만 마르시알이 거래에 포함될 경우 협상을 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마르시알은 맨유에서 정기적인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특히 조세 무리뉴 전 감독 재임 당시 유력한 매각 대상으로 꼽혔다. 하지만 맨유 수뇌부는 그의 재능을 높게 사고 있어 잔류에 무게를 실었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예상치 못한 역제안에 망설이고 있다. 이 매체는 “웨스트햄은 디오프의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약 892억 원)을 원하고 있다. 마르시알이 포함된 조건이 아니면 가격을 인하할 가능성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마르시알의 미래는 수뇌부의 마지막 논의에 달렸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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