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빌딩의 중심으로 꼽히는 마커스 래쉬포드(21)와 장기 재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핵심 선수들의 연이은 이적설로 불안감이 있는 맨유에 모처럼 나온 긍정적인 소식이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큰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레 군나 솔샤르 감독은 젊고 동기부여가 강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리빌딩을 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이에 맨유는 다니엘 제임스를 영입했고 팀 내 젊은 선수들을 중용할 뜻을 밝혔다. 현 선수단 내로 따지면 래쉬포드가 솔샤르 감독이 짠 계획의 중심에 있었다.

하지만 래쉬포드의 계약 문제가 걸림돌이었다. 맨유는 래쉬포드와 2020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었고 1년을 연장할 수 있는 조항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에 만족하지 못하는 눈치다. 래쉬포드와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성사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그 사이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등 여러 빅클럽들이 래쉬포드 영입 가능성을 타진했다.

맨유의 마음이 급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래쉬포드가 주급 30만 파운드(약 4억 4,600만 원)를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맨유가 어떤 선택을 할지에 관심이 쏠렸다. 래쉬포드가 나이에 비해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고 잠재력도 높지만 너무 지나친 요구라는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끈질긴 노력 끝에 맨유는 래쉬포드와 재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더 타임스’는 “래쉬포드가 맨유와 장기 계약을 맺을 준비를 마쳤다. 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근접하고 있으며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의 관심을 차단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최신 소식을 전했다. 구체적인 계약기간과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양측 모두 만족할만한 조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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