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토트넘이 크리스티안 에릭센(27)의 잔류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다. 다소 인색한 모습을 보였던 토트넘도 에릭센에게 주급 20만 파운드(약 2억 9,900만 원)의 조건으로 재계약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에릭센은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HITC'는 18일(한국시간) ’풋볼 런던‘을 인용해 “토트넘이 에릭센을 지키기 위해 주급 20만 파운드로 재계약을 제의할 의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자신들이 자랑하는 ‘DESK(알리-에릭센-손흥민-케인) 라인’의 한 축인 에릭센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에릭센은 중앙과 측면, 2선과 3선을 넘나들며 핵심적인 역할을 하던 선수다. 토트넘에서 277경기 66골 86도움을 올린 것만 봐도 에릭센의 존재감을 알 수 있다.

그동안 여러 차례 에릭센에게 재계약을 제의했던 토트넘은 긍정적인 답변을 얻지 못했다. 타 구단들에 비해 낮은 주급 수준과 소극적인 이적시장 행보로 에릭센의 마음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사이 에릭센의 계약 만료 시점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 에릭센은 레알 이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선수의 이적 의지가 큰 것으로 알려지면서 토트넘도 노심초사하고 있는 상황.

일단 토트넘도 마지막까지 재계약에 희망을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에릭센에게 해리 케인과 같은 수준인 주급 20만 파운드를 제시해 마음을 돌려보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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