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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리액션] ‘출전 無’ GK 최민수의 한마디, “싸랑~해요~”

[인터풋볼=서울시청] 이현호 기자=한국-독일 혼혈 골키퍼 최민수(19, 함부르크)가 어눌한 우리말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짧지만 진심이 느껴지는 한마디였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축구대표팀은 폴란드에서 열린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거둔 후 17일 오전 귀국했다. 인천공항에서 큰 성원을 받은 정정용호는 서울 시청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성대한 환영식에 등장했다.

당초 대한축구협회(KFA)와 서울시는 카퍼레이드까지 계획했다. 하지만 퍼레이드를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행사 2주 전부터 도로통제를 공지해야 한다. 대회 일정과 귀국 일정상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사정을 고려해 서울 시청광장에서 환영 행사만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21명의 진솔한 소감을 들을 수 있었다. 가장 먼저 팀의 수장 정정용 감독은 “임금이 있어서 백성이 있는 게 아니고 백성이 있어서 임금이 있다. 마찬가지로 우리 선수들이 있기에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있다”는 명언을 남겼다.

이어서 한국 최초 FIFA 대회 골든볼 수상자이자 대표팀 막내인 이강인은 “동료들을 굳이 누나에게 소개해줘야 한다면... (전)세진이 형과 (엄)원상이 형을 소개해주겠다. 나머지는 비정상이라서 부담스럽다”는 유쾌한 대답을 남겼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7경기 동안 총 19명의 선수를 기용했다. 1분도 출전하지 못한 2명은 모두 골키퍼 포지션이다. 그중에서도 우리말이 서툰 최민수는 그동안 언론 인터뷰를 자주 접하지 못했다.

이번 환영식에서 마이크를 이어 받은 최민수는 ‘한국에서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떡볶이하고 김치찌개하고 불고기, 갈비...많아요”라고 답했다. 이어서 “독일에서는 한국 음식 잘 못 먹어요”라고 덧붙였다.

이때까지는 능숙하게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그러나 ‘한국과 독일에서 훈련할 때 어떤 차이가 있나’는 물음에 “김치찌개...”라며 엉뚱한 대답을 놓아 좌중을 웃게 만들었다. 주위 선수들의 설명을 들은 후에야 “한국이 독일보다 힘들어요”라고 말했다.

끝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요구하자 마이크를 다시 잡고 일어나 “싸랑~해요~”라며 미소를 남겼다. 이처럼 대회가 끝난 후에야 마이크를 쥔 최민수는 서툴지만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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