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천안] 정지훈 기자= 평일 저녁에 무려 3,057명이 모였다. 이는 서울 이랜드 평일 최다 관중 기록이었지만 아쉬운 패배에 빛이 바랬다.

서울 이랜드는 17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15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에 0-1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서울 이랜드는 리그 9경기 무승(2무 7패)이라는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최악의 부진에 빠졌던 서울 이랜드가 우성용 코치 체제로 분위기를 전환하며 승리를 노렸다. 이에 서울 이랜드는 4-3-3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적극적으로 나섰고, 경기의 주도권을 잡으며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선제골의 몫은 전남이었다. 전반 30분 좌측면을 허문 최효진이 정교한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문전에 있던 브루노가 마무리했다. 이후 서울 이랜드는 쿠티뉴, 권기표, 알렉스를 차례로 투입하며 공세를 펼쳤지만 만회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결국 아쉬운 패배를 거뒀다.

뼈아픈 패배였다. 이날 천안종합운동장에는 무려 3,057명의 유료 관중이 입장했고, 이는 서울 이랜드 역대 평일 최다 관중 기록이었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 2015년 8월 3일(월) 안양전에서 2,560명이 찾으며 평일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고, 이번 전남전에서 기록을 경신했다.

패배에 빛이 바랜 평일 최다 관중 기록이었다. 이날 천안종합운동장에 모인 팬들은 끝까지 서울 이랜드를 외치며 응원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고, 쓸쓸하게 경기를 마쳐야 했다.

사진=서울 이랜드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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