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천안] 정지훈 기자= 전남이 서울 이랜드 원정에서 승리를 따내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전남 드래곤즈는 17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15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전남은 연패에서 탈출했고, 승점 15점을 기록하며 리그 8위로 올라섰다.

[전반전] 브루노의 선제골, 리드 잡은 전남

최근 경기 8경기 무승(2무 6패)에 빠진 서울 이랜드가 총력전을 펼치며 반전을 노렸다. 우성용 코치 체제에서 4-3-3 포메이션을 가동한 서울 이랜드는 공격진에 두아르테, 원기종, 이현성을 투입했고, 중원은 허범산, 마스다, 김민균이 구축했다. 포백은 서경주, 김동철, 변준범, 김태현이 나섰고, 골문은 김영광이 지켰다.

원정팀 전남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김경민과 브루노가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췄고, 중원은 김영욱, 한찬희, 김건웅, 이유현이 나섰다. 포백은 최효진, 이지남, 곽광선, 이슬찬이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박준혁이 꼈다.

서울 이랜드가 경기 초반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2분 김민균, 전반 4분 두아르테, 전반 16분 서경주가 슈팅을 가져갔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전남이 반격했고,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30분 좌측면을 허문 최효진이 정교한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문전에 있던 브루노가 마무리했다.

선제골을 내준 서울 이랜드가 만회골을 위해 사력을 다했다. 전반 31분 허범산, 전반 34분 허범산, 전반 41분 김태현, 전반 추가시간 두아르테가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고, 전반은 전남이 1-0으로 리드한 채 마무리했다.

[후반전] 서울 이랜드의 총공세, 그러나 승자는 전남

양 팀 모두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가져갔다. 서울 이랜드는 쿠티뉴, 전남은 김민준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전남이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17분 중원에서 연결된 패스를 브루노가 잡아 강력한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옆망을 때렸다.

다급해진 서울 이랜드가 후반 18분 권기표를 투입하며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고,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21분 김민균의 프리킥이 수비 맞고 흘렀고, 이것을 마스다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전남은 후반 25분 정재희를 투입하며 다시 한 번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서울 이랜드가 찬스를 잡았다. 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두아르테의 패스를 받은 권기표가 반대편을 보고 빠르게 크로스를 연결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후 서울 이랜드는 후반 32분 알렉스까지 투입하며 총공세를 퍼부었다. 서울 이랜드가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후반 36분 알렉스의 패스를 받은 두아르테가 문전에서 수비수를 따돌리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위기를 넘긴 전남은 후반 38분 가솔현까지 투입하며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가솔현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고, 반대편을 보고 때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갔다. 이후 서울 이랜드는 후반 43분 알렉스의 헤더로 찬스를 만들었지만 무산됐고, 결국 경기의 승자는 전남이었다.

[경기결과]

서울 이랜드 (0):

전남 드래곤즈 (1): 브루노(전반 30분)

사진=서울 이랜드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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