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우루과이가 이른 선제골과 수적 우위에 힘입어 에콰도르를 격파했다.

우루과이는 17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 위치한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에콰도르에 4-0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앞두고 양팀이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우루과이는 카바니, 수아레스, 벤탄쿠르, 난데스, 락살트, 베시노, 로데이로, 히메네스, 고딘, 카세레스, 무슬레라가 선발로 출격했다.

이에 맞서는 에콰도르는 에네르 발렌시아, 메나, 인트리아고, 킨테로, 오레후엘라, 카이세도, 프레시아도, 미나, 아칠리에르, 안토니오 발렌시아, 도밍게스가 선발로 나섰다.

[전반전] 이른 시간 선제골 허용과 퀸테로 퇴장, 에콰도르의 악몽 같은 전반전

전반전에서 우루과이가 이른 시간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5분 로데이로가 우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잘 잡아낸 뒤 골로 연결했다. 로데이로는 우루과이의 통산 400번째 코파 아메리카 골을 기록했다.

에콰도르에 악재가 찾아왔다. 전반 22분 퀸테로가 로데이로의 얼굴을 가격해 경고를 받았다. 하지만 VAR(비디오판독) 판정 끝에 퇴장이 선언됐다. 에콰도르는 전반 28분 메나를 빼고 벨라스코를 투입해 퀸테로의 공백을 대체했다.

우루과이의 공세가 이어졌다. 우루과이는 수적 우위를 차지한 후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전반 33분 고딘이 헤더로 내준 패스를 카바니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 44분 수아레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을 성공시키며 쐐기를 박았다.

[후반전] 여유로운 우루과이, 미나 자책골 행운까지 겹치며 4-0 승리

에콰도르가 반격에 나섰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프레시아도를 빼고 이보라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에콰도르는 우루과이의 공격을 거세게 막아냈다. 우루과이는 선수들은 에콰도르의 거친 몸싸움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에콰도르는 후반 13분 미나의 슈팅 이외에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우루과이는 후반 19분 난데스와 페레이로를, 후반 29분 로데이로와 토레이라를 교체해 중원을 보강했다. 우루과이는 볼을 점유하며 여유로운 공격을 펼쳤다. 에콰도르는 계속해서 우루과이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우루과이는 후반 33분에 나온 미나의 자책골을 더해 4-0 대승을 거뒀다.

[경기 결과]

우루과이(4) : 니콜라스 로데이로(전반 5분), 에딘손 카바니(전반 33분), 루이스 수아레스(전반 44분), 아르투로 미나(후반 33분, OG)

에콰도르(0) :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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